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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행을 떠나자/17.7 오키나와

2. 국제거리 가까운 숙소, JAL CITY NAHA 호텔


3박 4일 동안 지낸 JAL CITY NAHA 호텔


차 없이 떠난 여행에서 캐리어를 끌고 매일 밤바다 이사 다니기는 싫어서 고른 곳이다. 국제거리 한 가운데, 유이레일 스테이션까지 10분, 현청까지 10분, 돈키호테 2분 등등. 국제거리 가운데 있어, 밤이 외롭지 않은 호텔이다. 지도에서 보아도 정말 딱 중간에 있다.


 



지도는 오키나와 관광청 http://www.visitokinawa.jp/ko/ 에서. 사실 막상 갈 때는 이런거 하나도 안보고 갔다.ㅋㅋㅋㅋㅋㅋ 현청에서 내리면 은근히 멀다고 느껴지긴 하지만 그래도 길만 따라서 쭉 걷다보면 나오니까 길 잃을 걱정은 없을듯. 후기를 보면 캐리어를 놓을 공간도 없다..는 말에 조금 무서웠지만 막상 가니 그 정도는 아니었다. 가장 작은 방이었는데도 혼자 쓰기엔 불편하지 않았다. 다만 둘이 쓴다면 지나가다 부딪힐 수는 있겠다. 





옆에 문은 화장실이다. 여기에서 돈 받을 것도 아니니 매우 정직한 사진이다. 딱 요만하게 생겼다. 가장 작은 방(방 이름은 까먹었다) 준성수기(7월11~14일) 기준 조식 제외1박 12만원 정도니까 그렇게 비싸진 않은 것 같다. 심지어 여행 가기 5일쯤 전에 예약했는데도 그렇다 ㅎㅎ 일본 호텔답게 작지만 룸 컨디션은 괜찮은 편이다.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. 만약 누가 차 없이 오키나와 간다면 추천해 줄 것 같다.






복도는 요렇게 생겼다. 정말 무난무난. 사진이 흔들리고 좀 이상한 건 현실감을 주기 위해서이다 ㅎㅎ.. 멋진 사진만 보고 가서 실망하면 안되니까 말이다.




반대쪽에서 보면 요런 느낌이다.






늦게 예약한 죄로 5층을 받아서 뷰가 썩 좋지가 않다 ㅠㅠ 예약 할 때 높은 층으로 부탁하면 아마 이것보단 뷰가 좋지 않을까? 그래도 오키나와의 파란 하늘을 느낄 수 있다. 찍을 때는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보니까 이쁘다.




사정없이 흔들렸지만 이건 디너 뷔페 메인 메뉴다^^.. 평일3,100엔, 주말 3,400엔이다. 그리 비싸지 않다. 조식은 못 먹어 봤고, 디너만 하루 먹어 봤는데 가성비 좋다. 3,100엔이면 뭐 근처 식당 가서 먹는 거랑 큰 차이 없으니까. 더운데 나가기 싫으면 강추다.




 


메인 메뉴 하나 고르고 미니 뷔페 이용 가능하다. 미니 뷔페라 음식 종류가 엄청 많지는 않지만 먹을만한 것들이 꽤 많다!! 내가 시킨 메인 메뉴는 두 번째 사진의 대구 스테이크다. 역시 간이 약간 강했지만 맛있었다!! 사진으로 볼 땐 어떨지 모르겠는뎈ㅋㅋㅋ 나머지 음식들도 개인적으로는 맛있었다. 특히 캐럿 수프랑 커리, 망고 케익이 맛있었다. 지금은 새벽 한시인데 배고프다ㅠㅠ 





이건 근처의 돈키호테다. 대략 걸어서 2~3분? 가깝다. 24시간 영업하는지라 새벽에 심심할 때 한적하고 부담 없이 쇼핑할 수 있다. 역시 가까운게 최고다. 참고로 현청 반대 방향이다.ㅠㅠ 첫 날 이거 찾으러 반대 방향으로 20분 동안 걸어갔다ㅠㅠ 길치는 답이 없다.



굳이 단점을 꼽자면, 저렴하지는 않은 숙박료. 퀄리티는 대략 우리 나라 깔끔한 모텔이나 비지니스 호텔급인데 1박에 10만원 중반대니까. 또호텔 직원들 중 영어를 못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. 전체적으로 영어가 잘 통하는 동네는 아니라서 그런 것 같다. 그래도 리셉션 받는 한 두 분 정도는 영어로 의사소통 가능해서 큰 문제는 없었다. 



그래도 위치가 깡패라서, 또 음식이 괜찮아서 좋았다. 새벽에 심심해서 호텔 문을 나서면 바로 국제거리가 펼쳐진다. 심심하지는 않았다. 혼자 가는 뚜벅이라면 좋을 것 같다. JAL CITY NAHA.





(사진은 직접 찍은 것들로 퍼가실 때는 댓글 남겨주세요)